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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독일 꺾고 4연승 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난 2월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5차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장혜지가 던진 스톤을 이기정이 스위핑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월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5차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장혜지가 던진 스톤을 이기정이 스위핑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이기정이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에서 4연승을 달렸다.

장혜지-이기정은 24일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4차전에서 독일을 5-3으로 꺾었다.  한국은 앞서 오스트리아, 가이아나, 아일랜드를 연파한데 이어 독일까지 눌렀다. 40개 출전국 중 공동 1위다.

1엔드에 1점을 먼저 딴 장혜지-이기정은 2엔드와 3엔드에 1점씩 내줘 1-2로 역전당했다. 4엔드에 1점을 따낸 한국은 5엔드에 2점, 6엔드에 1점을 올려 5-2로 앞서나갔다. 7엔드에 1점을 얻은 독일은 8엔드에 한국의 승리를 인정했다.

이번대회는 8개 팀씩 5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다. 상위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한국은 E조에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체코, 독일, 아일랜드, 가이아나와 같은조에 속했다.

한편 평창올림픽 당시 장혜지-이기정은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초반 대회 붐업에 기여했다. 늘 유쾌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큰 박수를 받았다. 장혜지가 이기정을 향해 외치는 격려의 말 "오빠, 라인 좋아요"는 화제가 됐다. 평균연령 21세인 장혜지-이기정은 두사람 나이를 합해도 많은 핀란드의 토미 란타마키(50)팀을 꺾었다. 세계 8위 미국을 9-1로 완파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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