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fe] '팡야 모바일' '크로노 브리게이드' … 아시아 시장 '인기몰이'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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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 아시아 지역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안착한 엔씨소프트는 퍼블리싱 게임과 더불어 자체 개발 게임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모바일 게임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만·홍콩·마카오에 서비스 중인‘리니지M’.

대만·홍콩·마카오에 서비스 중인‘리니지M’.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팡야 모바일(Pangya Mobile·가운데 사진)’의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팡야 모바일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판타지골프 육성 게임으로 태국·대만·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11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엔씨소프트 #다양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 사업 확대 #원작 리니지 계승 ‘리니지M’도 꾸준한 인기

유명 PC온라인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팡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하루 만에 태국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순위 1위, 최고 매출 순위 2위에 올라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와 엔트리브소프트는 팡야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 지역 및 상세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일본 법인인 엔씨재팬(NC Japan)이 모바일 게임 ‘크로노 브리게이드(현지 서비스 명 : クロノ ブリゲード, 시간의 여단)’의 일본 서비스에 돌입했다. 엔씨재팬 산하의 모바일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라이언십 스튜디오(LIONSHIP STUDIO)가 개발하고 서비스한다.

크로노 브리게이드는 모바일 협력 턴제 RPG(Role Playing Game, 역할수행게임)로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돌아가며 플레이하는 턴제 방식을 적용했다. 10종의 캐릭터와 수백여 장의 카드를 활용한 배틀(Battle,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는 109만 개 이상의 계정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리니지M’이 대만 출시와 함께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 최대 게임 업체인 감마니아가 퍼블리싱을 맡아 대만·홍콩·마카오에 서비스 중이다. 대만은 원작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첫 해외 서비스 국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00년 대만 출시 당시 리니지는 서비스 개시 12일 만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 1만 명, 회원 수 8만 명을 돌파하며 최고의 온라인 게임으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노 브리게이드’. [사진 엔씨소프트]

지난 18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노 브리게이드’. [사진 엔씨소프트]

원작 리니지가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리니지M은 대만에서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는 등 양대 마켓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원작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계승했다는 점과 오랫동안 엔씨의 파트너사인 감마니아의 서비스 노하우도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일본 등 리니지M의 해외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이다. 일본에서 리니지M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상세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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