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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YWCA 새회장 김갑현씨|"도시중심활동을 농촌으로 넓히고 통일에도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66년의 역사에 2백만명의 회원을 가진 기독교여성단체를 맡게되어 정말 기쁘고 또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대한YWCA 제30회 전국대회에서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갑현씨(56). 새 부회장이 된 장상(이대)·김재화(외국어대) 교수와 함께 Y나름의 특색있는 사업을 펴나가겠다고 말한다.
특히 이제까지는 도시중심으로 이뤄져온 Y조직과 사업을 농촌부락까지 확대시켜서 올해말까지는 지방Y를 40개(현재26개)로 늘리고 회원수도 앞으로 3년동안 현재의 2배로 증가시키겠다고.
또 『전국의 Y에서 매일 낮12시에 드리고 있는 통일을 위한 기도내용처럼 북한 곳곳에도 지방Y가 재건되어 다함께 평화와 정의를 이루기 위한 사업을 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며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지난 72년 Y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상록회에 가입한 이래 17년동안 재정위원·실행위원·청소년의원장·지방의원 등으로 일해왔다.
『태어날 때부터 기독교인』이라는 김회장은 그래서인지 Y활동에 더욱 애정을 느낀다고 밝힌다.
유신학원 재단이사장인 남편은 교회장로, 자신은 권사.
『취미가 봉사와 전도』라며 웃는 그는 현재 로터리 부인회 회장이기도 하다. 2남2녀의 어머니.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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