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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22년 만에 아스널 떠난다

중앙일보

입력

아스널이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사진 아스널 홈페이지]

아스널이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사진 아스널 홈페이지]

아르센 벵거(69·프랑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22년 만에 아스널을 떠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구단과 상의 끝에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는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난 헌신적으로 노력을 해왔다”며 “팀을 특별하게 만든 선수,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하다. 팀을 향한 나의 사랑과 지지는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벵거 아스널 감독은 22년간 팀을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7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사진 아스널 트위터]

벵거 아스널 감독은 22년간 팀을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7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사진 아스널 트위터]

1996년 아스널을 맡은 벵거 감독은 아름다운 공격축구를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을 이끌었다. 2003-200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우승(26승12무)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도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라있지만, 리그 6위에 머물고 있고 FA컵과 리그컵에서 탈락했다.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는 아스널 출신 패트릭 비에이라 뉴욕시티(미국) 감독, 토마스 투헬 전 도르트문트(독일)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 나겔스만 호펜하임(독일) 감독, 요하임 뢰프 현 독일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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