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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출마선언’에 박원순‧이재명‧표창원 “힘내라, 김경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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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민주당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 관여 의혹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메시지를 남겼다.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메시지 갈무리]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메시지 갈무리]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김 의원의 출마 선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선언 기자회견 보도 영상 링크와 함께 “김경수, 멋있다. 경수야, 힘내라”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박 시장은 15일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김경수 의원을 믿는다”며 “불의와 거짓에 맞서 담대하게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고 남겼다.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김경수 의원의 출마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정면돌파를 통해 지방선거를 이기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고 썼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 트위터 갈무리]

[이재명 전 성남시장 트위터 갈무리]

표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힘내라_김경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관련 글을 게재했다.

표 의원은 “(김경수 의원은) 늘 차분히 상대를 배려하는 신사”라며 “아마도 본인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당 지방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고민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벽에 가까운 도덕주의자의 고통을 이해하다”며 “지지 응원합니다. 힘내라 김경수!”라고 썼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날 김 의원은 오후 4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출마 여부는 공식 발표 직전까지 안갯속에 가려 있었다. 당초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었지만, 두시간 앞두고 출마선언을 돌연 취소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부담을 느끼고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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