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염동열, MBC 사장 ‘명예훼손’ 고소…“공천약속 보도 사실무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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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지난 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위치한 서울 북부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지난 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위치한 서울 북부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채용청탁 대가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공천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최승호 MBC 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0일 염 의원은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최 사장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보도내용 중 ‘(채용)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2015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공천해주기로 한 것’ 등의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당시 자신은 공천과 관련해 결정 권한이 없었고, 강원도지사 새누리당 후보 공천은 경선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검찰 중간 수사결과도 발표되지 않아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사실이 아님에도 MBC는 ‘부정한 거래가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확정 보도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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