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도에 공무원 복지회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무원과 가족을 위한 해수욕장·온천호텔·골프장 등 종합휴양시설과 종합복지회관이 건립된다.
정부는 2000년대 선진복지수요에 대비하고 70만 공무원의 근무의욕과 복지향상을 위해 2000년까지 모두 2천7백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국 12개 시·도청소재지에 종합복지회관과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설악산·수안보·화성·부안지역 등 권역별 10개소에 지역특성에 맞는 종합휴양시설을 만들도록 하는 「공무원복지시설 건설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
사업비는 현재 2조5천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기금에서 매년 5∼6%를 떼어 충당하고 사업·시설의 운영은 독립채산제로 실시해 기금증식도 아울러 꾀할 방침이다.
이들 복지시설들은 모두공무원 교육훈련시설과 연계시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공무원과 그 가족 및 퇴직공무원들에게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은 우선 1차적으로 87년말 9억원의 사업비로 착공했던 부안공무원 해수욕장을 7월10일 개장할 계획이다.
이 해수욕장은 전북 부안군 산내면 도청리 변산해수욕강 인근 3만평에 조성된 것으로 해수욕장관련시설과 함께 텐트촌·야영장 등이 설치되어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