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도전땐 강경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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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찰은 6·29이후 지금까지 각종 시위에 대해 소극적저지를 해오던 자세를바꿔 시위중 폭력·방화·공공시설 점거파괴·납치감금등 실정법위반자는 현장에서 전원검거하는등 강력한 선제진압에 나서기로 했다.
이춘구내무부장관은 27일시·도경찰국장회의를 소집, 훈시를 통해 『최근의 치안상황은 과격시위가 관용의 범위를 넘어 시위군중들이 화염병·각목·쇠파이프등을 갖고 공공시설물을 점거, 파괴하거나 경찰관을 납치·폭행하는등 공권력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까지 서슴지않아 이를 더이상 방치할경우 사회불안조성은 물론국가기강을 원천적으로 문란시킬 것이 예상된다』고 지적, 이같은 공권력도전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10일까지 시위중▲화염병투척 6백36회▲투석 6백49회▲시설파괴 2백33회▲차량방화·파괴 40대▲도로·철도점거 32회▲납치 5회▲사제폭탄사용 4회등 극렬행동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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