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중앙 7월호「박 종규·차 지철과 경호실」눈길|전자통신공학대계 광·데이타통신등 첨단공학 집대성|정통한국문학대계 1907∼86년까지 소설·희곡·시 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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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월간중앙』7월호가나았다. 독재의 그늘에서 파행적으로 기능해온 청와대경호실의 겉과 속을 삽화중심으로 엮은 「박종규·차지철과 경호실」을 권두기사로 삼았다.
특집「언론과 한국사회」는 전환의 격동기를 거쳐가고 있는 오늘의 한국언론 역하로가 사명을 새로이 조명했다. 과거의 역기능을 통렬히 반성하면서 내일의 좌표를「한국언론의 현실」「전환기언론의 굴절상」「언론인변신사」「제도언론을 비판한다」「새언론·재야언론·대학언론」등으로 나눠 살폈다.
집중기획 「퇴임대통령의 처우와 생활」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 기타지역퇴임대통령의 생활상을 소개, 우리사회의 비정상을 되묻고 있으며 밀착르포「5공비리조사특위」는「오공화국」의 각종 비리를 지상조사했다.
「한국정치가의 변신」두번째편은 지난호 이재형씨에 이어 국회의장 김재순씨. 그의 새옹지마적 정치파노라마가 흥미있게 펼쳐지고 있다.
또 미전투기납품로비 스캔들에 대한 미 주재기자의 현장취재가 실려있고 과거 조선제일의 부자였던 화신왕국 박흥식스토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월간중앙』복간기념 논픽션공모 최우수작 「부속인간과 어르신들」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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