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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6명보유…막강 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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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아시아축구가 유고 1부리그최강팀의 적수가 될수는 없다.』
제17회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에서 한국A팀의 8강파트너로 떠오른 유고 1부리그의 수위벨레스팀의 사령탑 「마리크·엔퍼」감독은 『한국의 홈그라운드라는게 솔직이 부담스럽기는 하나 우리의 승리를 의심할 수는 없다』며 손가락으로 승리의 「V」자를 지어보였다.
「엔퍼」감독은 그러나 지난해12월 메르데카배대회 (말레이시아) 에서 패한 사실을 의식한듯 『또다시 패한다는 것은 상상할수 없는 자존심의 문제』라며 『성급하게 승부를 걸기보다는 착실한 플레이로 게임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엔퍼」감독이 구상중인 필승전략은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한 기습공격이 요체. 이를 위해 노강 FB 「이스메트」를 최정호 (최정호) 의 전담마크맨으로 세워 한국의 공격라인을 차단하는 한편 두 장신 「블라디미르」(1m84㎝)→「세미르」(1m86㎝)로 이어지는 고공 포스트플레이에 승부를 걸겠다는것.
벨레스팀은 지난22년 창단된 유고의 명문클럽팀으로 최근들어 81,86년 두차례나 국내챔피언에 올랐고 현재 국가대표선수만6명을 보유하고 있다. <전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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