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로 해외매각에 최종 동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일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실시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특별합의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2741명(투표율 91.8%) 가운데 1660명(60.6%)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반대는 1052명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설명회를 하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광주공장 조합원은 총원 1471명 중 1363명(92.7%), 곡성공장 1478명 중 1346명(91.1%), 평택공장 38명 중 32명(84.2%)이 참여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및 단체교섭 조인식을 하고 해외매각과 자구안에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해외 자본 유치의 마지막 관문인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면서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 매각과 함께 경영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