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성탄절보다 더 큰 의미 부여하는 부활절 , 세계 곳곳 표정

오늘(1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이다.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부활을 기리는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그리스도인들은 특히 부활절 전 금요일 즉, 그리스도가 십자가 못 박혀 당한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날을  성 금요일로 정하고 금식과 절제와 참회의 시간을 갖는다. 매년 춘분(春分)이 지난 첫 만월(滿月) 직후의 일요일이 부활절이다.

멕시코-지난 30일(현지시간)일 멕시코 데이비드 프랑코 로드리게스 교도소에서 로마 군인들의 복장을 한 수감자들이 성 금요일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장면을 재연한다 [로이터=연합뉴스]

또 부활절 전 40일을 사순절로 정하고 그리스도가 껶은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다. 때문에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성탄절 못지 않게 부활절을 기독교 최고의 축제로 생각하기도 한다. 성탄절은 조용한 가운데 보내는 반면, 유렵을 비롯한 각 나라에서는 부활절 주간 동안 거리와 광장에서 조금은 떠들썩한 행사를 한다.
유럽의 대표적인 부활절 행사는 십자가를 메거나 가면 복장을 하고 거리를 행진한다. 아침 예배를 마친 사람들은 다양한 형식의 십자가를 선두에 세우고 거리를 활보하며 예수를 찬양한다.

미국- 미국 매사추세스 거리에서 로마 군인 복장을 한 시민들이 30일(현지시간) 고난의 예수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년 3 월 30 일. 성 금요일은 부활절 일요일 이틀 전에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으로 관찰됩니다.[EPA-연합뉴스]

미국의 대표적인 부활절 풍습은 ‘달걀 굴리기’와 ‘달걀 찾기’다. 이 풍습은  백악관 잔디 마당에서 열린 달걀 굴리가가  TV에 보도되면서 부활대축일의 대표 행사로 뿌리내렸다.

국민의 83%가 가톨릭 신자인 피리핀에서는 부활절 전주를 ‘고난주간(Holy week)’으로 정하고  모든 관공서와 학교,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그들은 이 기간 동안 음주 가무를 삼가고 육식도 하지 않는다. 대신 예수의 고난을 몸소 겪는 시간으로 만든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부활절 예배와 달걀 나누기 정도가 전부다., 기독교인들이 다. 각 나라의 부활전 행사를 10장의 사진으로 살펴 본다. 김상선 기자

영국- ㅣ지난 30 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민들이 예수가 잡자가에 매달리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열린 성대한 금요일 행사를 주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키스탄- 파키스탄 기독교인이 30 일(현지시간) 카라치의 성도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 중 십자가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29 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한 기돌교인이 부활절 목요 예배를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단체가 모이는 집회를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어 거리에서 부활절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순례자들이 30 일(현지시간) 부활절 행사를 위해 영국 노섬 브리아 (Northumbria)의 신성한 섬 (Holy Island)으로 들어가기 위해 갯벌을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볼리비아- 기독교 신자들이 30 일(현지시간) 복면 복장을 하고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열리는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무장한 한 군인이 30일(현지시간) 파리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성당앞에서 부활절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콰도르- 30 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열린 부활절 축하 행사. 한 어린이가 복면 복장을 한 성인들 사이에 서 있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