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25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어제에 이어 오늘(25일)까지 이틀 동안 연이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정부 당국과 지자체가 긴급 조치에 나섰다. 서울의 25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한 때 1㎥당 123㎍, 초미세먼지도 101㎍까지 올라갔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평소의 약 3배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9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환경부는 비상 상황실을 설치하고 도로 청소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를 전국 지자체에 요청했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가 정체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내일(26일)도 오전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겠고 아침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안개도 짙게 낄 것으로 내다봤다.
우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