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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6일 빠른 "봄꽃 시작"…제주 벚꽃 개화, 서울은 다음달 7일

중앙일보

입력

청풍호 벚꽃길. [사진 충청북도청]

청풍호 벚꽃길. [사진 충청북도청]

제주지방기상청이 22일 벚꽃 개화를 선언했다. 지난해(3월 28일)보다 6일, 평년(3월 25일)보다 3일 빨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지역 벚꽃 개화 기준이 되는 벚나무 표준 관측목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표준 관측목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피어야 '개화'를 선언한다.

벚꽃 만개 시기는 개화일부터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3월 말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최근 꽃샘추위가 있었지만 이달 들어 개화일 전까지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1.3도, 평년보다 1.8도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개나리 역시 평년(3월 18일)보다 4일 이른 지난 14일 개화해 18일 만발했으며, 진달래는 평년(3월 31일)보다 13일 이른 지난 18일 개화해 완연한 봄 분위기를 전했다.

날씨정보업체 웨더아이가 예측한 벚꽃 개화 시기. [웨더아이 캡처]

날씨정보업체 웨더아이가 예측한 벚꽃 개화 시기. [웨더아이 캡처]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는 벚꽃이 부산은 27일, 여수는 30일, 전주는 다음 달 1일, 대전은 2일, 서울은 7일, 춘천은 9일, 인천은 10일쯤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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