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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엔드 5득점' 여자컬링, 세계선수권서 중국 12-3 대파

중앙일보

입력

스톤을 던진 스킵 김은정(왼쪽)이 리드 김영미를 향해 ’영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톤을 던진 스킵 김은정(왼쪽)이 리드 김영미를 향해 ’영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을 대파했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6차전에서 중국을 12-3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5승1패를 기록했다. 앞서 한국은 독일, 체코, 덴마크를 연파했고 스웨덴에 졌다.

한국은 1엔드 후공에서 5점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스킵 김은정이 침착하게 드로에 성공했다. 한국은 2엔드에 불리한 선공인데도 3점을 따내며 스틸했다. 초반부터 8-0으로 앞서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한국은 3엔드에 1점, 4엔드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5엔드에 김경애와 김은정의 절묘한 샷으로 2점을 보태 10-3으로 앞서갔다. 6엔드에 한국에 2점을 더 내준 중국은 한국의 승리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김은정(28), 김영미(27), 김선영(25), 김경애(24), 김초희(22·이상 경북체육회)은 평창올림픽 은메달 이후 첫 국제대회에 나섰다.

세계선수권은 13개국이 예선 풀리그를 거쳐 1, 2위 팀이 4강에 직행한다. 3~6위 팀은 준결승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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