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 철제 파이프 추락…’ 아래서 작업하던 30대 노동자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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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의 한 건설장비업체 야적장에서 천공기에 매달린 철제 파이프가 떨어져 아래에 있던 30대 노동자가 숨졌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건설장비업체 야적장에서 천공기에 매달린 철제 파이프가 떨어져 아래에 있던 30대 노동자가 숨졌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건설장비업체 야적장에서 천공기에 매달려있던 철제 파이프가 떨어져 30대 노동자가 숨졌다.

사고는 20일 낮 12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무게 5t, 길이 8m의 철제 파이프를 천공기에 연결하는 작업 중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매달려있던 철제 파이프가 아래로 떨어졌고, 작업 중이던 박모씨(39)를 덮쳤다.

박씨는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다. 박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곧장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일단 안전관리 부재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업체 책임자와 현장 동료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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