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 흉기를 휘두르고, 아들까지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기 군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66)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아내와 아들에게 미래 준비해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른 지역에서 함께 살던 아내가 한 달 전 자신의 폭행으로 집을 나가 만남을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분가한 A씨의 아들은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이곳에있다가 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운데 30대 아들이 크게 다쳤지만, 두 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한 달 전A씨 폭행은 경찰에 신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