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전역은 며칠 남았지?”…이제 앱으로 확인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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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빅뱅의 지드래곤, 육군이 만든 대국민 인사행정 통합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더 캠프(THE CAMP)’ 화면. [연합뉴스, 대한민국 육군]

지난달 27일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빅뱅의 지드래곤, 육군이 만든 대국민 인사행정 통합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더 캠프(THE CAMP)’ 화면. [연합뉴스, 대한민국 육군]

2017년 3월 입대한 양모 상병. 그는 입대 전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입영 신청을 했다. 입영통지서를 받고는 ‘국방부 홈페이지’와 ‘육군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특기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다.

양 상병을 보기 위해 그의 부모님은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진을 봤다. 아들의 자대배치 결과는 ‘육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 양 상병이 군 복무하는 활동을 보기 위해서는 ‘밴드’와 ‘카페’에 접속해야 했다.

양 상병이 전역한 후에는 예비군 훈련을 확인하기 위해 ‘예비군 홈페이지’를 살펴보게 된다.

양 상병과 부모님이 군 복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무려 7개 사이트를 방문한 셈이다.

군에 입대한 병사의 인사 정보를 본인이나 가족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더 캠프’(THE CAMP)가 개발돼 곧 보급된다.

육군은 18일 민간업체와 협업해 개발한 대국민 인사행정 통합서비스 ‘더 캠프’를 오는 4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민국 육군]

[사진 대한민국 육군]

지난 2월부터 우선적으로 육군훈련소 등 5개 부대의 장병 부모,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했는데 ‘필요한 정보를 터치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육군으로 접수된 신병 부대 분류 관련 문의도 약 30% 이상 감소했다.

[사진 대한민국 육군]

[사진 대한민국 육군]

‘더 캠프’에서는 신병 자대배치 조회, 신병교육훈련 안내, 병과 특기 소개, 전역 및 진급일 안내,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병영생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후반기부터는 편지쓰기, 예비군 훈련 정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편지쓰기 기능을 통해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와 사단급 신교대 카페에 접속해 사용하던 전자우편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 대한민국 육군]

[사진 대한민국 육군]

예비군 훈련 정보는 예비군 편성 결과, 교육훈련 안내, 예비군 훈련 일정 판단, 훈련연기 신청, 비상시 소집 안내 등을 제공한다.

[사진 대한민국 육군]

[사진 대한민국 육군]

입대를 준비하는 인원이 개인의 전공과 자격증 등을 입력하면 육군 모집안내 공고 시 본인이 지원 가능한 입대정보를 알림서비스로 제공받을 수도 있게 된다.

‘더 캠프’는 홈페이지(http://www.thecamp.or.kr)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4월 전군 서비스와 동시에 아이폰 버전이 출시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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