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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세계선수권 한일전 생중계된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7일 대구의 한 카페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한국컬링여자대표팀.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은정, 김민정 감독,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선수. [송봉근 기자]

지난달 27일 대구의 한 카페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한국컬링여자대표팀.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은정, 김민정 감독,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선수. [송봉근 기자]

여자컬링세계선수권 한일전이 생중계된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은정(28), 김영미(27), 김선영(25), 김경애(24), 김초희(22·이상 경북체육회)은 평창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1~5위를 쓸어버렸고, 일본과 4강전에서 연장 끝에 승리했다. 은메달을 따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스웨덴, 일본, 중국, 스위스, 미국, 체코,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코틀랜드, 러시아, 캐나다 등 13개국이 참가한다.

평창올림픽 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스웨덴 안나 하셀보리팀이 나선다. 반면 일본은 평창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후지사와 사츠키 팀이 아닌 코아나 토리 팀이 출전한다.

평창올림픽 4강전에서 일본을 꺾은 뒤 기뻐하는 컬링대표팀.[연합뉴스]

평창올림픽 4강전에서 일본을 꺾은 뒤 기뻐하는 컬링대표팀.[연합뉴스]

이번대회는 13개국이 예선 풀리그를 거쳐 1, 2위 팀이 4강에 직행한다. 3~6위 팀은 준결승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6위를 기록한 한국대표팀은 18일 독일과 첫 경기를 벌인다. 20일엔 스웨덴에 설욕을 노린다. 23일 일본과 격돌한다.

SBS스포츠는 21일 오전 7시50분 중국전, 23일 오전 7시50분 일본전을 생중계한다.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경우 결승, 준결승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김영미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관심이 많아진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않아 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준비 기간이 짧기도 했다. 무조건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고 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자컬링대표팀은 평창올림픽 기간 대회에 집중하고 악성 댓글에 상처받을까 봐 휴대전화를 자진 반납했다. 김영미는 “이번에도 휴대폰을 자진반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큰 대회에서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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