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태극기 2개 꽂고’ 나타난, 김정숙 여사…오늘도 패럴림픽 열혈응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정숙 여사는 15일 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를 참관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김정숙 여사는 15일 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를 참관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김정숙 여사가 연일 평창 패럴림픽 경기를 참관하고 있다. 올림픽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패럴림픽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15일 김정숙 여사는 이날 강릉 하키센터를 찾아 평창 겨울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캐나다전 경기를 관람했다.

김정숙 여사는 경기 관람에 앞서 가방에 태극기 두 개를 꽂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이스하키 참관은 지난 체코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은 장동신‧이지훈 선수의 가족과 관중석에 앉아 적극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김정숙 여사는 양 팀이 열띤 경기를 펼치자 “잘한다”, “다치지 말자”라고 외치는가 하면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가며 응원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강원도 강릉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강원도 강릉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장동신 선수의 아내 배혜심씨가 ‘연일 경기를 보느라 힘들지 않나요’라고 묻자 김정숙 여사는 “조금이라도 국민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번 기회로 장애인스포츠가 국민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선수의 아내 황선혜씨는 “선수 가족들만의 리그가 될 줄 알았는데 많은 국민이 응원을 와 주셔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대표팀이 0대 7로 패했다. 하지만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에 격려와 함성을 보냈다.

김정숙 여사는 선수 가족들에 “다음 경기도 있으니 선수들이 체력과 부상 관리를 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