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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가부 장관 “여성 업무에서 배제하는 ‘펜스룰’ 확산 막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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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뉴스1]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뉴스1]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근 ‘미투 운동’ 반작용으로 직장에서 여성을 업무 등에서 배제하는 ‘펜스룰’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다양한 캠페인이나 성평등 교육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투 공감ㆍ소통을 위한 2차 간담회’에서 펜스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공직사회 성폭력 범정부 협의체 구성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39;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보완대책&#39;을 발표하고 있다. 2018.2.27   kimsdoo@yna.co.kr/2018-02-27 10:24:2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공직사회 성폭력 범정부 협의체 구성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39;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보완대책&#39;을 발표하고 있다. 2018.2.27 kimsdoo@yna.co.kr/2018-02-27 10:24:2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펜스룰은 “부인을 제외한 여성과는 단둘이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과거 발언에서 비롯됐다.

정 장관은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해왔듯이 성희롱ㆍ성폭력은 권력관계의 문제이며, 직장은 권력관계가 가장 일상적이고 강력하게 작동하는 공간 중 하나”라며 “직장 내 성희롱ㆍ성폭력 방지는 결국 직장 내 성평등 실현과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에 수립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사업장의 규모나 업종별 특성에 따라 성희롱ㆍ성폭력이 발생하는 양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정부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지난 7일 문화예술계 1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26일 교육계 성희롱ㆍ성폭력 문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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