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운전자가 달리던 차량을 들이받아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2시 19분쯤 부산 광안대교 하판 해운대 요금소 600m 전 지점에서 BMW 승용차가 앞서가던 제네시스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BMW 운전자 김모(37)씨와 제네시스 운전자 이모(32)씨와 동승하고 있던 일행 2명 등 총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의 충격으로 김씨의 차는 충돌 직후 심하게 파손되면서 모두 불에 탔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