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국책연구비만 500억 따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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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 유비쿼터스IT 수업 장면.

국민대는 최근 1년간 대형 국책연구과제에서 500여억 원의 연구비를 따냈다. 그만큼 연구 과제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이 대학 자기조립소재 공정연구센터는 지난해 6월 과기부 산하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우수공학연구센터로 선정돼 향후 9년간 1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재단은 해마다 기초 분야 연구발전과 대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연구 센터 9개를 선정한다. 각 대학으로부터 예비계획서를 받아 35개 연구센터를 1차 선정하고 그 중 16개 센터를 현장 방문해 답사한 뒤 최종 9곳을 선정한다.

국민대는 또 교육부로부터 유비쿼터스 분야의 대학 특성화 지원기관으로 선정돼 42억원의 연구비를 받고 있다. 서울시의 '산학연 협력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5년간 170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이 대학 '지능형 홈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팀은 2004년 산자부로부터 제2차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정돼 5년간 69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정통부로부터 IT.비IT학과 교과과정 개편 지원 사업자로 지정돼 3년간 69억원을 지원받는다. 과기부는 이 대학을 나노원천기술 개발사업 등 신규 우수 연구센터로 지정하고 9년간 27억원을 지원한다.

국민대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형대학을 특성화해 지원한다. 조형대학은 '인간을 위한 디자인, 자연을 위한 디자인,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 시대 정보화를 선도하는 우수 디자이너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조형대학은 2004년 'UIT(유비쿼터스 IT)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부로부터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27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UIT디자인 교육개발원 내에 디자인분석 실험실을 만들었다. 이 교육개발원은 2003년 세계적 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알리아스의 국제공인인증센터로 선정돼 24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기증받기도 했다.

국민대는 2002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평가에서 디자인 부문 최우수 그룹으로 선정됐다.

국민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국제교류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성곡 프론티어'사업이 대표적인 것으로 재학생 중 100명을 선발해 외국으로 현장학습을 보낸다. 교직원 단기 해외연수도 실시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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