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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이탈리아서 교통사고…공연 취소하고 요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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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중앙포토]

지휘자 정명훈 [중앙포토]

지휘자 정명훈(65)이 이탈리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예정됐던 오페라 지휘를 취소했다.

8일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 '라 페니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명훈 지휘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오는 16부터 25일까지 이 극장에서 열릴 오페라 '라보엠' 공연의 지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명훈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정명훈은 최근 고속도로에서 타고 있던 벤츠 차량이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2박 3일 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지만, 의사 권고에 따라 2주간 요양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 페니체는 정명훈을 대체할 지휘자들을 선임해 예정대로 '라보엠' 공연을 진행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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