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포커스] 판교 2·3밸리 인접 땅, 3.3㎡당 80만원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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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에 그린벨트 땅(사진)이 매각 중이다. 331㎡ 단위로 지주가 직접 매각하며 매매가는 3.3㎡당 80만원부터다. 전화 상담·현장 답사 후 계약 순으로 필지가 배정된다. 잔금을 내면 바로 소유권을 이전해준다. 이 땅이 자리한 금토동은 양재·대왕판교·판교IC와 신분당선 등이 지나 접근성이 좋다. 부지 바로 옆에 안양~성남 간 고속화도로 진출입로(조성 중)가 있고 강남(서초·양재·세곡·내곡동)과 가깝다. 금토동은 그간 판교신도시 접경지로 저평가 됐지만, 최근 각종 개발호재가 발표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해당 토지는 판교 2테크노밸리에서 30m 거리로, 3밸리 예정지와도 많은 부분이 접해 있는 임야다. 판교 2밸리는 판교 1밸리 북쪽 43만㎡의 부지에 동·서로 나뉘어 2019년까지 조성되는 벤처 단지다.

성남 금토동 그린벨트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판교 3밸리 개발과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인근 대지·전답 가격이 두 배 정도 뛰었고, 그마저 매물도 찾기 힘들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판교 3밸리는 판교 2밸리와 인접한 금토동 일대 58만3581㎡에 2022년까지 조성된다. 판교 3밸리에는 맞춤형 공공주택 3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차 분 60개 구좌 중 20개 구좌를 한정 매각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매각지는 가격이 저렴해 앞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되는 제2·3밸리 만큼 급격한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며 “전체의 3분의 2 정도가 팔려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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