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 여자컬링팀, ‘청소기’ 이어 ‘의성마늘햄’ 모델 낙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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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이 27일 대구시 북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 도중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앙포토]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이 27일 대구시 북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 도중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앙포토]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통해 스타로 부상한 국가대표 여자컬링팀이 무선청소기 광고모델에 이어 ‘의성마늘햄’ 광고모델에까지 낙점됐다.

8일 롯데푸드는 여자 컬링 대표팀 김민정 감독과 김은정,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선수를 의성마늘햄 모델로 발탁하고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여자컬링팀 선수들은 오는 2019년까지 롯데푸드의 공식 후원을 받게 된다. 롯데푸드는 이번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올해 의성마늘 제품을 늘리며 지역과의 상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자컬링팀은 이번 대회 최고 스타였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딛고, 세계 정상급 팀을 연이어 꺾으며 아시아 최초 은메달을 획득했다.

수상 성과 이외에도 여자 컬링팀은 ‘영미~’라는 유행어와 함께 팀원 모두 의성 출신인 동시에 친구‧가족 관계라는 팀 구성으로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인기로 여자 컬링팀은 전날(7일) LG전자 무선청소기 광고모델로 일찌감치 발탁되는 등 광고주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햄을 개발하며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의성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해 자랑스러웠다”며 “내부적으로 여자 컬링팀의 광고모델 기용을 결정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접촉해왔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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