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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투수' 커쇼 vs '이도류' 오타니, 승자는?

중앙일보

입력

'현역 최고 투수' 클레이턴 커쇼(30·LA 다저스) vs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 승자는 커쇼였다.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다저스-에인절스 시범경기가 열렸다. 커쇼가 선발 등판하고, 오타니가 타자로 등장하면서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3회 말 오타니를 만난 커쇼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에 떨어지는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TV에서만 커쇼를 봤는데 직접 상대했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며 "커쇼는 자신이 원하는 공을 던졌다.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커쇼는 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커쇼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도합 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에인절스를 4-2로 이겼다.

LA 에인절스 타자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LA 에인절스 타자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커쇼에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4회 말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슐리터를 상대로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병살타를 쳤다. 오타니는 6회 말 교체돼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111에서 0.091(11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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