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 폭등 원면값은 13%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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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제원자재값이 5월들어 큰폭의 오름세를 보여 국내물가에 압박을 주고 있다.
4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조사한 국제원자재가격동향에따르면 조사대상 42개품목중 전월비 상승세를 보인 품목은 24개나 된 반면 내린것은 원피와 당밀등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들어 국내수요가 많은 고철·우지·원면등이 크게 올랐는데▲고철은 용해용이 전월비 8.1% 올랐고▲우지는 10.7%▲원면은 13%가 각각 올랐다.
이밖에도 알루미늄괴·아연괴·니켈·카프로락탐·저밀도폴리에틸렐·옥수수·콩·고지등도 전월비 5∼14%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1년전과 비교하면 고지가 t당 1백15달러에서 1백85달러 (C&F)로 60.9%나 오른것을 비롯, ▲펄프가54.8%▲프로필랜 55.4%▲우지가 57.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알루미늄괴·생고무·원모·원면·폴리에틸렌·VCM등도 20%이상씌 값이 올랐다.
이같은 국제원자재의 가격상승으로 일부를 수입으로 충당하는 수츨원자재의 경우 수입가가 국산원자재값보다 최고 40%이상 비싼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면사의 경우 국내수요의 약5%를 수입, 충당하는데 국산가격이 ㎏당 1천9백1원인데 수입가는 2천9백1원으로 무려 46.3%의 가격차가나고▲폴리에틸렌도 수입가가 45.1%나 비싸다.
또 중후판과 고밀도 폴리에틸렌등도 수입가가 국산가격보다 21∼31% 비싼 실정이어서 수출업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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