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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평창 첫 金' 쇼트트랙 임효준, 스포노믹스 대상

중앙일보

입력

2018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임효준. [사진 한국스포츠산업협회]

2018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임효준. [사진 한국스포츠산업협회]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간판 임효준이 2018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선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임효준은 7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 선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부상으로 7차례나 수술을 받는 시련을 딛고 올림픽 무대를 제패한 인간승리 주인공으로 감동을 안겼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포기하고 싶을 땐 자신을 믿으라"는 '무한긍정'의 메시지를 던져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그 밖에도 종목 단체 부문에서 대한봅스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수상한 것을 비롯해 특별 공로상에 경북 의성군(여자 컬링 지원), 스포츠마케팅 부문 스포티즌, 스포츠에이전트 부문 브리온컴퍼니 등 겨울올림픽에 참여한 단체와 지자체가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포노믹스(sponomics)'는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스포노믹스 대상은 스포츠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가 경제 성장을 선도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더폴스타가 후원한다.

2018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임효준(맨 아랫줄 가운데)이 행사 관계자 및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한국스포츠산업협회]

2018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임효준(맨 아랫줄 가운데)이 행사 관계자 및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행사를 주최한 한국스포츠산업협회의 김도균 회장(경희대 스포츠경영학 교수)은 "일반 산업에 스포츠를 연계할 경우 53조원 규모의 스포츠 융복합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한 일자리 또한 33만 개 이상 창출할 수 있다"면서 "스포츠 도시 6곳을 거점으로 삼아 강소기업 50개를 육성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복지 정책 확대 추세 속에 생활체육 및 레저 스포츠 참여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용품 산업은 미래지향적인 분야"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용품 브랜드를 개발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해 관련 산업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8 스포노믹스 대상 수상자(단체) 명단

▶지자체 부문 - 경기 고양시ㆍ전북 고창군
▶스포츠ㆍ관광 레저 시설 부문 - 한솔 오크밸리
▶스포츠 브랜드 부문 - 볼빅ㆍ자이크로ㆍ포카리 스웨트
▶스포츠 정보기술(IT) 부문 - 스포츠투아이
▶스포츠 마케팅 부문 - 스포티즌
▶스포츠 에이전트 부문 - 브리온 컴퍼니
▶피트니스 부문 DRAXㆍ앤앤컴퍼니
▶프로스포츠 구단 부문 - kt wiz 프로야구단
▶프로스포츠 단체 부문 - 한국야구위원회(KBO)
▶종목 단체 부문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미디어 부문 - KBS N 스포츠
▶스포츠 선수 부문 - 임효준(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스포츠 지도자 부문 - 위성우 감독(아산 우리은행 위비 여자농구단)
▶특별 공로상 부문 - 경북 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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