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측 "빠른 시일 내 입장 표명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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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TV 캡처]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TV 캡처]

최근까지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빠른 시일 내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5일 굿모닝 충청의 보도에 따르면 남궁영 충남도청 행정부지사는 "안 지사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통화는 했다"며 "안 지사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기자들 앞에 서겠다'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김지은 충남도청 정무비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까지 안 지사에게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고,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남 부지사는 이어 "분명한 것은 이번 일은 지사 개인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도정이 비정상적인 상황이 된다면 행정부지사 직무대행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안 지사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며 2위로 당시 문재인 후보에 패배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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