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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치 반열에 오르는 하뉴 유즈루…국민영예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일본 정부가 평창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개인전에서 2연패에 성공한 하뉴 유즈루( 羽生結弦·24)에게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는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일 보도했다.

하뉴 유즈루[중앙포토]

하뉴 유즈루[중앙포토]

 신문은 “오른쪽 발목 부상을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日총리가 주는 문화 예술계 인사 최고의 영예

국민영예상은 문화ㆍ예술 분야에서 ‘폭 넓은 국민들 사이에서 사랑 받고, 일본 사회에 밝은 희망을 주는 현저한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일본 총리가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77년 제정됐다.

스케이트계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하뉴 유즈루는 역대 수상자중 최연소이기도 하다.

그동안 25명의 개인과 1개 단체(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가 이 상을 받았다.

스포츠계에선 77년 첫 수상자인 홈런왕 오사다하루(王貞治·왕정치), 2013년에 수상한 일본 야구계의 영웅 나가시마 시게오(長嶋茂雄)와 마쓰이 히데키(松井秀喜), 2012년에 이 상을 받은 일본 여자 레슬링의 간판 스타인 요시다 사오리(吉田沙保里) 등이 대표적이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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