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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너마저...주요 버거 브랜드 가격 인상 '완료'

중앙일보

입력

버거킹 '와퍼' 메뉴. [사진 버거킹]

버거킹 '와퍼' 메뉴. [사진 버거킹]

버거킹이 2일부터 와퍼 등 주요 메뉴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와퍼는 5600원에서 5700원, 치즈와퍼는 6200원에서 6300원으로 오른다. 또 치킨 메뉴인 ‘텐더킹 4조각’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한다. 가격이 오른 메뉴만 놓고 볼 때 인상률은 1.6%, 전체 제품 기준으로 치면 0.3%다. 버거킹 관계자는 “모든 비용이 상승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버거킹 매장. [사진 버거킹]

버거킹 매장. [사진 버거킹]

유명 버거 브랜드는 지난해 말부터 이번 달까지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점포 수 1300여개(2016년 말 기준)로 버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주요 버거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KFC도 지난해 말 24개 메뉴 가격을 100~800원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5일 버거 등 가격을 100~300원 올렸으며, 맘스터치도 지난달 22일 싸이버거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200원 인상했다.

가격을 올린 업체들은 “높은 임대료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버거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다른 외식 업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가격 인상 후 여론에 밀려 다시 철회한 치킨 등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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