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남성 누구? ‘정부 관계자’ vs ‘호텔 관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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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선전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 도착해 남측 환영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선전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 도착해 남측 환영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방한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사진이 SNS에 확산되고 있다.

현재 SNS에서는 사진 속 정장 차림 남성이 정부 관계자인지, 호텔 측 관계자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선 고개 숙인 남성이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5일 뉴스1이 촬영해 보도한 것으로, 사진 설명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선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 도착해 남측 환영 인사와 악수하고 있다”라고 적혀 있다.

사진 속 남성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페이스북에는 통일부가 이 남성을 “호텔 측 관계자”라고 말하는 메시지 캡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누군가 통일부 페이스북 메시지로 “리선권-김영철 워커힐 도착 시에 남측환영 인사는 누구인가요? 통일부 관계자인가요? 아니면 호텔 측 인사인가요?”라고 묻자 통일부는 “호텔 측 관계자입니다”라고 답한다.

다만 고개 숙인 사람이 누구인지, 페이스북 메시지가 확실한지에 대해서 아직 통일부의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다.

한편,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7일 북으로 돌아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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