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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자기공명영상장치 어려운 질환 진단 "척척"|과기원 조장희박사팀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최첨단 진단장치인 자기공명영상 (MRI) 시스템이 지난주 국내최초로 서울대병원에 설치되어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조장희박사팀이 개발, 금성의료기(주)가 제작한 이 시스템은 재순환식 헬륨냉각 초전도자석을 이용한 세계에서 가장 자장강도가 센 2테슬라급 기종이다.
MRI의 설치로 질환의 파급법위등 기존의 방법으로 진단이 힘들었던 많은 질환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되었는데 방사선을 쓰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나 어린이에게도 이용될 수 있다.
주요 적용질환은 뇌와 척수질환을 비롯하여 심장 및 혈관질환, 폐·간·신·췌·비장 등 상복부 및 흉부질환, 부인과 및 비뇨기계의 종양과 후복강 질환, 유방질환, 관절질환을 비롯한 근골격계질환등 거의 모든 부위를 망라한다.
1인당 평균촬영시간은 30∼40분이 소요되며 월간 3백명정도 진료 예정으로 1회비용은 30만원균일이나 다소 인상될 것이라고.
서울대병원 측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 0.5테슬라급의 제2호기를 도입, 10월부터 가동할 예정인데 MRI는 X선·CT등 기존의 진단장치와 상호보완적으로 이용되어야지 이의남용으로 의료비부담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는 소리가 높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는 상자석MRI 5대가 가동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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