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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민영 방송 부활」에 적극 자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야권3당이 민영 방송국의 설립을 13대 국회에서 성사시킨다는 각오여서 국회가 개원되면 현재의 공영방송체제에 대한 본질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전망.
12일 서울 가든 호텔에서 한국 PD연합회 주최로 열린 방송발전을 위한 조찬 간담회에서 평민당의 정대철 정책위의장은『5공화국 정부가 정권안보를 위해 손을 댄게 바로 민영 방송국의 통폐합』이었다며『민주화를 위한 첫 번째 작업이 민영방송의 부활인 만큼 13대 국회에서 민영방송 부활과 KBS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약속.
김용채 공화당 총무도『5공화국 들어 가장 불쾌했던 것은 언론 자유를 부르짖는 나라에서 무슨 근거로 TBC를 KBS에 흡수하는가 였다』며 13대 국회가 개원되면 다른 야당과 연합해 민영방송국 부활과 방송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다짐.
민주당의 이기택 의원 역시『엄격한 공영방송 체제도 중요하지만 이젠 정부의 간섭을 배제할 수 있는 민영 방송국이 설립돼야 할 때』라며『국회가 개원되면 민영 방송국 부활과 공정보도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각종 법률의 제정 및 개정작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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