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박봉주 내각 화학공업상이 3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1차 회의에서 신임 총리에 임명됐다.
박 총리는 지난해 경제시찰단 일원으로 남한을 방문했었다.
신임 박총리는 지난 98년 9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에서 화학공업상에 발탁된 후 화학공업 분야의 정책을 결정, 집행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60년 평북용천식료공장 지배인으로 일하던 그는 80년 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노동당에 진입했다. 그는 83년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당위원회 책임비서를 거쳐 93년 노동당 경공업부 부부장, 94년 노동당 경제정책검열부 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경제분야의 실무를 익혔다.
그는 또 지난 98년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에 이어 지난달 실시된 제11기 대의원 선거(제470호 선거구)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박 총리는 지난 87년 당일꾼 대표단장으로 폴란드와 헝가리를 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