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EGA & 평창올림픽] 이륙부터 착지까지 … 지점별로 정확히 스피드 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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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는 스키점프 선수의 스키 바인딩 뒤에 태그(위)를 부착해 정확한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중에게도 전광판을 통해 자세한 기록을 보여준다. [사진 오메가]

오메가는 스키점프 선수의 스키 바인딩 뒤에 태그(위)를 부착해 정확한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중에게도 전광판을 통해 자세한 기록을 보여준다. [사진 오메가]

 스키점프는 스키의 꽃으로 불릴 정도로 화려한 스포츠로 인기가 높다. 선수가 도약대를 타고 내려오다가 점프해 멀리 날아가 착지한 순위를 정한다. 세계 신기록은 250m에 달한다.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승화시킨 스포츠다. 도약대에서 점프할 때 비행거리·공중자세·착지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뤄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OMEGA & 스키점프

 오메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 선수의 정확한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중에게도 자세한 기록을 보여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선 관중을 위해 스키점프 선수의 비행거리와 직결되는 ‘인-런(in-run)’ 속도를 즉시 업데이트해 전광판에 표시한다.

 또 선수가 점프하는 순간 디스플레이는 ‘이륙’ 스피드를 측정해 보여준다. 이어서 점프 ‘20m’ 지점에서 중간 스피드를 보여주며 ‘이륙’ 속도와 비교해 얼마나 더 빠르고 느린지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착지’ 속도를 측정해 보여준다. 몇 초 후에는 선수가 기록한 비행거리를 측정해 보여준다. 특히 중계방송에서 결승 진출이나 우승을 위해 넘어서야 하는 거리를 가상으로 보여주는 선을 착지 지점을 따라 실시간으로 표시해 TV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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