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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리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각종 보험상품은 확률과통계등 엄밀한 수리계산을토대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보험업을 유지·발전시기기 위해서는 수학과 통계학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필수적인데 이 전문가가 바로 보험계리인이다.
최근 발표된 생명보험가입자의「경험생명표」를 만들어낸 실무자들도 보험계리인 들이었다.
보험계리인이 되기위해서는 한국보험공사가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해야하는데 지난78년 제1회 자격시험이 실시된 이래 총64명의 보험계리인이 배출됐다. 현재 이들 대부분은 보험회사에 고용되어 상품개발·수리계산·회계업무등에 종사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규모에 비해계리인 숫자가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보험시장 개방과 관련, 수요가 더욱 늘것으로 보여 전망이매우 밝은 편이다.

<시험과목>
1차시험(객관식)과 2차시험(주관식)으로 나누어 치러지는데 1차과목은 ▲경제원론▲수학(통계학포함) ▲외국어(영어·일어중 택일)▲보험업법등 4과목이며 2차과목은▲보험이론및 실무▲보험계약법 ▲보험수리▲경영학이나 회계학등 4과목이다.
단 4년제 대학에서 수학이나 통계학을 전공했거나보험공사·보험회사·보험협회등 관계기관에서 5년이상보험수리업무에 종사한 경우에는 1차시험이 면제된다.
1, 2차시험 모두 1백점만점에 각 과목 40점이상, 전과목 평균 60점이상을 받아야 합격할수있다.

<대우>
2차시험합격후보험관계기관에서2년간 수리업무 경력을 쌓아야만 정식 계리인 자격증을 발급받게 되는데 2차시험합격자는 대부분 보험회사에 스카웃되는것이 통례다. 2년간 시보로 근무할때 보통 대졸초임에 4∼5만원의 계리인 수당을 더받게되며, 정식 계리사 자격을 취득하면 6만∼10만원으로 수당이늘어난다. 또 일반직원에 비해 승진에 우선권이 부여된다.
보험회사에 취업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계리업을 영위하는 경우는 아직 없지만 그렇게 될 경우 수입은 크게 늘어날 전망.

<응시현황및 절차>
응시자격에는 특별한 제한(학력·경력)이없으나 계리업무자체가 워낙 전문적인 분야라 응시자중에는 보험회사직원이나수학과·통계학전공 대학생이 대부분이다.
올3월말에 실시된 1차시험의 응시자수는 1백43명으로 그중 43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의 경우 2차시험합격자는 14명으로 그중 9명이 보험회사직원이었고, 학생이 3명이었다.
1차시험은 매년 3∼4월, 2차시험은 6∼7월께에 실시된다. 문의처 한국보험공사손보지도부(736)9172∼9

<배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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