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연 통산 50승리타점|해태타선 묘한 징크스, 선동렬 나오면 "침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김민호(김민호)의 6게임 연속홈런등 새바람에 밀려 주춤했던 타격의 베테랑들이 서서히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해태의 김봉연은 1일 태평양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올 시즌3호인 좌중월솔로 홈런을 날려 이만수(이만수)에 이어 통산 50승리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승리타점선두는 이만수로 64개.
한편 삼성의 장효조(장효조)는 시즌초반의 부조를 극복한 듯 MBC와의 2연전에서 7타수5안타를 터뜨려 1일 현재 타율3할5푼3리로 4위에 올랐다.
타율선두는 여전히 김성래(김성래)로 유일하게 4할대(0.405)를 마크중이다.
○…해태에이스 선동렬(선동렬)이 묘한 징크스에 시달리고있다. 선동렬이 마운드에 서면 해태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기 때문.
선동렬은 1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완투, 올 시즌 4번째 승리를 안았으나 역시 타격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면서도 타격부진으로 중위권에 머물러있는 해태는 지난달 30일 태평양에 15안타를 날리고 12-4로 대승했고,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홈런2발등 14안타로 9-7로 낙승, 오랜만에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