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핫 이슈] 골 깊어지는 南南갈등…2003년의 여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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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참여정부 출범 이후 목소리를 높여온 보수단체들이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전후해 북측과 충돌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자 네티즌들도 술렁거렸다.

'신(新)보수'로 불리는 이들의 공격적인 시위에 대해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해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고 격려하는 편과 "정말 자유를 말해야 할 때 침묵한 사람들이 손님을 불러놓고 안방에서 웬 행패냐"며 비난하는 쪽이 극단적으로 대립했다.

양비론자들은 "지금이 '야인시대'도 아닌데 극우와 극좌로 나뉘어 싸우는 모습이 걱정스럽다"며 양측을 싸잡아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