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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9일 서울 온다…남한 땅 밟는 첫 ‘백두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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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왼쪽)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조선중앙 TV, 연합뉴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왼쪽)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조선중앙 TV,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오는 9일 방남한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백두혈통'의 일원이 방남하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7일 오후 “북측이 이날 통지문을 통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측이 전한 명단에는 김정은 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이택건, 김성혜 등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이 포함됐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왼쪽)과 김여정 당부부장. [사진 조선중앙TV]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왼쪽)과 김여정 당부부장. [사진 조선중앙TV]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고위급대표단은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취지에 맞게 노동당,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의미있게 구성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 체류 기간동안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체류 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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