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두루미 낙원’으로 거듭난 연천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

중앙일보

입력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 월동지가 ‘두루미 천국’을 이루고 있다.

두루미 374마리, 재두루미 387마리 월동 # 멸종위기종 시베리아흰두루미 2마리도 # # 예년의 배가량, 사상 최대 규모 두루미 # 군남댐 제한 담수 및 먹이주기 효과 톡톡 # #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6일 “지난 1일 경남과학기술대 이수동 교수팀과 공동조사 결과 두루미 374마리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387마리, 멸종위기종 시베리아흰두루미 2마리 등 두루미 763마리의 월동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는 예년 겨울 300∼400여 마리의 두루미가 빙애여울을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두루미는 번식지이면서 서식지인 시베리아에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월동을 위해 날아와 다음 달 말까지 머문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요즘 상서로운 조류의 상징이기도 한 학(두루미) 수백 마리가 하늘과 빙애여울을 메우다시피 하고 집단 비행까지 선보이고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빙애여울은 깊이가 10~30㎝로 얕고 물살도 빨라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강이어서 천혜의 두루미 월동지가 되고 있다. 두루미는 강가에서 다슬기와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살쾡이 등 천적을 피해 잠도 잔다.

이수동 교수는 “이번 겨울에는 세계적인 멸종위기 조류인 시베리아흰두루미 2마리도 두루미 무리에 섞여 월동 중”이라며 “검은색의 날개깃을 제외하고 몸이 거의 하얀색인 시베리아흰두루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빙애여울 위치도. [중앙포토]

빙애여울 위치도. [중앙포토]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주변엔 망원경이 갖춰진 두루미 관찰 데크 2곳도 마련돼 있다. 민통선 내 도로에서 불과 300여 m 거리에서 눈으로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다. 이종만 연천군의회 의장은 “빙애여울은 민통선 지역 두루미 생태관광에 더해 태풍전망대에 올라 북한 최전방 지역을 조망하는 안보관광까지 겸하기에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빙애여울 하류에 군남댐을 관리하는 K워터(한국수자원공사) 군남운영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총 저수량(7160만t)의 20%(1430만t)를 담수할 계획이었지만 빙애여울 살리기 위해 두루미가 월동지를 떠나기 시작하는 다음 달 중순까지 5.6%인 400만t만 담수하고, 두루미 먹이 주기 활동도 한 달에 두 차례(벼 800㎏, 율무 400㎏) 씩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은 시베리아흰두루미.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은 시베리아흰두루미.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은 시베리아흰두루미.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두루미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에는 이번 겨울 사상 최대 규모인 763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ㆍ시베리아흰두루미가 집단으로 월동 중이다. 사진은 시베리아흰두루미. [사진 이석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임진강 빙애여울 일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민통선 내로 들어가야 하기에 군부대 초소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신분확인을 거쳐야 한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