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씨 아빠 된다… 서향희씨 9월 출산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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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박지만(47)씨가 9월에 아빠가 된다.

박씨가 회장으로 있는 EG의 정용희 기획실장은 22일 "박 회장의 부인인 변호사 서향희(31)씨가 '허니문 베이비'를 가져 9월 중순께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으니 서씨는 현재 임신 4개월인 셈이다.

한달 전 병원을 찾아가 임신 사실을 확인한 박씨 부부는 박씨의 누나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 등 친지에게도 두루 알렸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주변에선 늦은 나이에 가정을 꾸린 박씨가 자녀를 빨리 두게 된 것을 반기고 있는데, 특히 박태준 전 회장은 "드디어 박 대통령 가문이 대를 잇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는 후문이다.

아내의 임신에 대해 박씨는 "아기 얼굴을 빨리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아내의 병원 검진에도 동행하는 등 벌써부터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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