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이 환상적인 백힐 어시스트로 소속팀을 구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뉴포트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뉴포트 카운티(4라운드)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7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손흥민이 감각적으로 오른발 뒤꿈치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공을 문전에 있던 해리 케인이 골로 연결했다.
1.5군으로 나선 토트넘은 전반 38분 팀 페드래그 아몬드에 선제실점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잉글랜드 FA컵 규정에 따라 양팀은 재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29)도 영국 노팅엄 메도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와의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32분 교체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45분 문전으로 드리블 돌파 후 재치있는 패스를 찔러줬다. 패스를 받은 루시아노 나르싱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무릎과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기성용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후반 17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팀은 재경기를 치르게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9)은 27일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라운드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전반 20분경 상대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이마에서 피가 난 구자철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다시 경기에 나섰다. 구자철은 후반전엔 교체됐고, 팀은 1-1로 비겼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