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행정선거 자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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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부산서구에 출마하는 김영삼 전 총재에 대해 민정당이 최근 공세를 본격적으로 취할 기미가 보이자 12일 오전 김명윤 총재대행의 간담회를 통해 선제공격.
김 대행은『민정당이 김 전 총재를 낙선시키려고 엄청난 금전살포와 행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것만 보아도 민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회를 완전히 장악, 영구집권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 주장.
김 대행은 민정당 측이 김 전 총재의 출마를 겨냥, 『국회의원선거에서 떨어지면 시의원에 출마할 것이냐』고 비아냥거린 것을 의식,『프랑스의「지스카르·데스탱」전 대통령도 대통령선거에서 떨어진 후 자신의 고향에서 지방의원으로 정치생활을 한 예도 있다』며 『정치선배에게 입에 담지 못할 선전전을 자행하는 정치풍토는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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