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제는상생경영] 'LG화학+㈜광원' 시너지 효과 톡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2001년 LG화학이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접한 박 사장은 아무 인연도 없는 LG화학을 찾아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공조장치 센서용으로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95년부터 중소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해온 LG화학 테크센터는 박 사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2002년 2월 LG화학 연구원 6명, ㈜광원 연구원 3명이 연구를 시작해 2년여 동안 5억원(LG화학 2억원, ㈜광원 3억원)을 투입한 끝에 2005년 7월 완벽한 수지가 탄생했다. 관련 특허 등록도 마쳤다. LG화학의 소재기술 노하우와 ㈜광원의 금형제작 및 사출기술이 결합한 결과, 전세계 모든 자동차가 안고 있던 공조장치 센서의 누수 문제를 해결해낸 것이다.

지난해 55억원(내수 30억원, 수출 25억원)이었던 ㈜광원의 매출은 올해 70억원(내수 30억, 수출 40억), 2008년 130억원(내수 60억원, 수출 7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 연구소장 장원주 전무는 "이미 인도 타타자동차를 비롯해 해외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며 "거래선을 다양화해 자립기반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장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