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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결단식, 이낙연 “선수들 마음 세심히 헤아릴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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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평창동계올림픽 선전 다짐. [연합뉴스]

선수들 평창동계올림픽 선전 다짐.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정부는 선수들의 성공을 위해 성심껏 뒷바라지하고, 선수들의 마음을 더 세심하게 헤아리겠다”고 격려했다.

24일 한국 선수단(선수단장 김지용)은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평창 올림픽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장, 역대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참석했다.

평창 선수단 결단식 격려사 하는 이낙연 총리. [연합뉴스]

평창 선수단 결단식 격려사 하는 이낙연 총리. [연합뉴스]

이날 이 총리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지 안다. 얼마나 무거운 압박을 이겨냈을지 안다”며 “여러분의 생애에 잊히지 않을 올림픽으로 만들기를 기원하고, 여러분의 경기가 국민 여러분께 다시없는 감동을 드리길 염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에는 북한 선수들도 참가한다”며 “긴장의 한반도에 작으나마 평화의 숨통이 트이기를 바라는 국내외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밝은 미래를 열고 세계를 희망의 잔치로 초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며, “평창을 향한 세계의 기대에 우리가 부응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렇게 하도록 우리 선수와 국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정부는 선수들의 성공을 위해 성심껏 뒷바라지하고,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동계스포츠를 육성하겠다”며 “모든 과정에서 선수들의 마음을 더 세심하게 헤아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평창 대회에 나가는 150여 명의 선수도 이 자리에 참석, 최선의 노력을 통해 국민의 사랑과 응원에 답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결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김지용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하며 평화 올림픽을 기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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