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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환씨 소환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전경환씨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본부는 6일 새벽5시20분쯤 전씨를 수감중인서울구치소로부터 검찰청사로 불러 재산해외도피와 이권개입 및 비자금 조성 경위 등에 대해 증거보강 및 추가수사를 벌였다.
전씨는 이날 새벽5시20분쯤 서울구치소소속 서울5러9992 미니버스로 호송돼 구치감 지하통로를 통해 검찰청 15층으로 특별 호송됐다.
전씨에 대한 신문은 주임검사인 대검 중수부3과장 이명재 부장검사를 비롯해, 중수부 각 과장과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들이 분담해 진행됐다.
전씨는 검찰에서 1백37억 원에 이르는 개인 비자금 조성경위 및 65억 원의 공금횡령·알선수재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한 일 상공과 여의도백화점·오대양건설의 거액 대출과 관련, 전 서울신탁은행장 구기환씨가 전씨를 찾아가 이들 업체의 대출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하게된 경위 및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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