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무선청소기 충전시간 최대 5배 차이···가장 빠른 제품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무선 청소기 성능 살펴보니…충전 시간 제품별로 최대 5배 차이

소비자원, 무선 청소기 성능 평가 #LG전자, 다이슨, 테팔 등 청소성능 매우 우수 #삼성전자 제품 가장 조용하고, 충전시간도 짧아

무선 청소기의 충전 시간이 제품별로 최대 5배가량 차이가 나는 거로 나타났다. 청소 성능, 소음 등도 제품별로 각각 차이가 있었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자료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개 업체 9종(고가형 4종, 중저가형 5종)의 무선 청소기를 대상으로 청소성능(바닥 먼지, 바닥 틈새, 큰 이물, 벽 모서리), 사용시간, 소음, 충전시간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감전 보호) 등을 시험ㆍ평가해 이 결과를 21일 내놨다.

이에 따르면 바닥 먼지 청소 성능의 경우 최대모드 기준에선 LG전자, 다이슨, 테팔 등 3개 제품이, 최소모드에선 테팔 제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 틈새 청소성능의 경우 역시 LG전자, 다이슨, 테팔 등 3개 제품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쌀, 시리얼 등 비교적 큰 이물에 대한 청소의 경우 LG전자와 다이슨 제품의 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충전 이후 사용시간은 제품별로 차이가 났다. 고가형의 경우 최대모드에서 테팔 제품의 사용 시간이 15분으로 가장 길었고, LG전자 제품이 6분으로 가장 짧았다. 최소모드에선 삼성전자 제품의 사용 시간이 41분으로 가장 길었고, 테팔과 LG전자 제품은 30분으로 짧았다.

소음의 경우 최대모드에서 다이슨 제품의 소음이 78㏈, 최소모드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72㏈로 상대적으로 덜 시끄러웠다. 반면 테팔 제품은 최대모드에서 86㏈, 최소모드에서 85㏈로 상대적으로 소음이 가장 컸다.

충전시간은 삼성전자 중저가형 제품이 2시간 15분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테팔은 11시간 56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감전 보호 안정성 및 표시시항에 있어서는 검사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소비자원은 이날 무선 청소기 사용 시 주의사항도 소개했다. 소비자원은 “액체 또는 뜨거운 물체(담배, 성냥 불씨 등)를 제거하거나 흡입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라며 “흡입구가 막힌 상태로 오랜 시간 동작시키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충전 시 젖은 손으로 충전 코드를 만지지 말고 직사광선이나 화기 주변에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청소할 때 제품을 임의로 분해해선 안되고, 물로 씻는 필터의 경우 충분히 건조해 재사용할 것을 권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