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속에서도 얼굴 봐야 한다니…" 文 광고 불편한 일부 네티즌

중앙일보

입력

1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실려있다. [뉴스1]

1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실려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1월 24일)을 맞아 서울 광화문역을 포함한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에 이를 축하하는 광고가 걸리자 일부 네티즌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사진 박사모 캡처]

[사진 박사모 캡처]

14일 인터넷 카페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에는 "지하철 안 타기 캠페인을 벌이자"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기간에 지하철을 사양한다. 땅속에서까지 (문 대통령을) 봐야 하냐. 싫다"고 했다.

이를 본 '박사모' 회원들은 "북쪽에는 김정은 남쪽에는 문정은이냐" "옳소. 모두 '지하철 안 타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 어떻겠냐" "재수 없는 얼굴 안 보고 사는 게 건강에 좋다" 등과 같은 댓글을 남겼다.

앞서 문 대통령 생일 광고를 기획한 '문라이즈데이(moon_rise_day)' 측은 지난 11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서울지하철 5·7·8호선 총 10개(광화문·여의도·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천호·가산디지털단지·고속터미널·건대입구·노원·잠실) 역에 광고를 게재했다고 알린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